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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나는 증상에 좋은 음식
열이 나는 원인은 대부분 독감이나 편도선염,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미열이 계속되는 두통이나 한기 등의 동반 증세가 있을 때는 다른 병증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봅니다.
가정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열을 내리게 하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합니다.
또 땀을 흘리면 체력소모가 많아지고 몸안의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칼로리가 많고 수분이 많은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합니다.
열이 날 때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? 알아봅시다.
파스프
땀을 내어 열을 내리게 합니다.
파에는 매운맛의 기본이 되는 유화 알린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땀을 내어 열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파의 흰 부분에 약효가 있으므로, 약용으로 할 때는 흰 부분과 잔뿌리를 함께 이용합니다.
감기 초기 증세로 춥고 떨릴 때 파 수프를 끓여 먹습니다.
잘게 썬 파에 된장 1큰술을 넣고 뜨거운 물을 무러 중불에서 끓인 다음 따끈할 때 마십니다.
단, 이미 땀을 냈거나 평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현미죽
병중 영양 공급에 좋습니다.
현미에는 비타민 B군과 단백질, 지방질, 미네랄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으며 고열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을 때 체력을 보강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.
입 안이 깔깔하여 입맛이 없을 때는 체에 밭쳐서 국물만이라도 마십니다.
하지만 묽게 쑨 미음보다는 푹 퍼진 현미를 함께 먹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.
감기 초기 증세로 열이 날 때는 현미죽에 생강을 조금 다져 넣고 함께 끓여도 좋습니다.
생강은 땀이 나게 하고 항균 작용을 하여 초기 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큽니다.
연근즙
열로 갈증이 심할 때 효과적입니다.
열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는 신선한 연근즙이 좋습니다.
연근즙은 지혈 작용과 기침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깨끗이 씻어 껍질 째 강판에 갈아 거즈에 밭쳐 즙을 냅니다.
이 즙을 마시면 열이 내리고 심한 갈증이 해소됩니다.
연근즙에 배즙을 조금 섞어 마시면 한층 더 효과가 있습니다.
연근즙에 불린 쌀을 넣고 죽을 쑤어 먹어도 효과가 좋습니다.
우엉씨 달인 물
목구멍 통증을 가라앉힙니다.
우엉씨는 생약명으로 ‘우방자’라 하여 예로부터 해열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.
우방자는 열을 내리게 하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편도염, 인후염 등 열이 나고 목구멍이 아플 때 잘 듣습니다.
우방자 6g에 물 2컵을 붓고 그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입니다.
이 우방자 달인 물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삼킵니다.
이렇게 며칠 계속하면 목구멍의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진정되며 열이 내립니다.
우엉씨를 달일 때 깨끗이 손질한 도라지 3g을 함께 넣고 달이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닭의장풀잎 달인 물
해열 효과가 뛰어납니다.
습기가 많은 음지에서 자라는 닭의장풀은 잎, 줄기, 뿌리에 모두 약효가 있습니다.
여름철 푸른 꽃이 필 무렵 잎을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펴서 그늘에서 말립니다.
말린 잎 15g에 물 3컵을 붓고 중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서서히 달여 따끈하게 마십니다.
생잎을 갈 마셔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신선한 잎을 믹서에 넣고 갈아서 거즈에 밭쳐 즙을 짭니다.
아침저녁 2회, 1회에 30~50g 정도 즙을 내어 마십니다.
닭의장풀은 해열작용 외에도 기관지 천식, 편도선염, 부기 등 감기 증세에 효과가 있습니다.